최근 우성(宇城) 변시지 화백이 묵화로 제작한 판화작품 4점을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 기증했다.

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변시지 화백이 내년 개인전을 열기 위해 작업 중인 묵화작품 가운데 판화로 제작한 4점을 기당미술관에 기증했다.

변 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모두 원본 크기와 같은 가로 71㎝, 세로 20㎝의 화선지에 정교하게 찍어 넣은 작품들이다.

▲ 변시지 화백이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 기증한 판화 작품.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해변', '낚시', '바닷가의 초가집', '해변풍경'.
변 화백은 기당미술관 개관 이후 꾸준하게 작품을 기증해 왔는데 이번 기증을 포함해 지금까지 유화 26점, 조각 1점, 묵화 3점, 판화 8점 등 모두 38점의 작품을 기당미술관에 기증했다.

한편 기당미술관의 명예관장이기도 한 변 화백은 지난해 고향인 서귀포시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자신의 대표적 화풍인 황토빛 '제주화' 30년을 결산하는 자리를 마련,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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