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자동차와 용품 등을 훔쳐온 20대 남성 2명이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22일 김모씨(21)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여성들과 동거하면서 돈이 궁하자 지난 1월18일 제주시 화북동 모 자동차매매상사에 몰래 침입해 주차된 스타렉스 1대(시가 1000만원) 등 3회에서 걸쳐 제주시 및 서귀포시 중고매매상에서 자동차 3대 시가 3200만원 상당을 훔쳤다.

또 2월26일에는 제주시내 카센터 20여곳에 침입해 타이어휠 등 자동차 정비공구를 훔치고, 19일에는 삼양동 이모씨(67)의 집 마당에 주차된 차량 타이어 등 시가 12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는 등 8회에서 걸쳐 주차장 등에 주차된 차량타이어를 고물상에 매매했다.

이들은 남제주군 성산.표선.서귀포 등 버스종점에 주차된 시외버스 차량 15대에서 400만원 상당의 타이어를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집에서 자동차 번호판.차량열쇠.망원경.공구 등 범행에 사용한 증거물을 다량 발견돼 여죄를 추궁하기 위해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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