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학생 입시 종합반 수강료 최고 월35만원

도내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입사학원 종합반 수강료가 월 20만원~2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원어민 강사가 있는 영어전문학원은 한 달 수량료만도 최고 19만원에 달했다.

제주물가감시센터가 소비자들에게 학원 수강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사교육 문제를 풀기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지난 7~17일까지 도내 입시종합, 영어전문, 논리논술학원 등 총 61개 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입시학원 종합반 수강료는 25만원 이상인 곳이 6곳(66%)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20만원 이상 25만원 미만인 곳이 11군데(52%)로 조사됐다.

영어전문학원 수강료는 초급단계는 원어민강사 강의는 13개 학원 중 7곳(53%)이 10만원 이상 15만원 미만의 수강료를 책정하고 있었으며, 내국인 강사 강의는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인 곳이 총 13개 학원 중 7곳(53%) 이었다.

학원별 수량료 최저액과 최고액을 살펴본 결과, 입시학원 초등학생 종합반 수강료는 최저 6만5000원, 최고 21만5000원의 분포를 보였고, 중학생 종합반은 최저 19만원, 최고 30만원이었다. 도 고등학생 종합반은 최저 18만6000원에서 최고 35만원까지 책정됐다.

영어전문학원 원어민 강의는 최저 6만5700원, 최고 19만원이었으며, 내국인 강사는 최고 5만4600원 최고 19만원의 수강료 분포를 보여 학원별 수강료 비교를 통한 소비자의 분별있는 학원 선택이 필요하다고 물가감시센터는 밝혔다.

영어전문학원과 논리논술학원들은 학원측에 공개를 요청한 수강료와 암맹조사로 나타난 수강료가 거의 동일한 반면, 입시학원은 7개(23%) 학원이 공개요청 수강료와 암행조사 수강료가 작게는 1만100원, 많게는 6만5000원까지 차이를 보여 이에 대한 행정당국의 지도와 단속을 주문했다.

조사대상 학원 중 37곳(60%)이 현금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었으며,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학원은 19곳(3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현금 영수증 발급이 보편화 돼 있는 점을 봤을 때 현금영수증 발급기자 비치돼 있는 학원이 생각보다 적어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며,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요청하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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