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본부, 선관위 수사의뢰와 관련 대변인 논평
민주당 안창흡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주시·북제주 갑 열린우리당 후보 부인이 식사대접을 하고 도 선관위 징계를 당한지가 엊그제인데 이번에 제주시·북제주 을 선거구에서 또다시 열린우리당 후보와 관련된 선거법 위반사범이 발생했다”며 “얼굴도 잘 모르는 10명이 사전에 별다른 계획 없이 한데 모여 식사를 같이 했다는 것은 김모씨 뒤에 뒷돈을 대 준 누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안창읍 대변인은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 ‘천문학적 선거’를 치렀다고 언론에 공개했던 김우남 후보인 만큼 돈 선거에는 남들이 모르는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며 “도 선관위가 검찰수사를 의뢰한 만큼 그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진정한 개혁세력이라며 당선권 진입을 장담했던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돈 선거에 계속 연루되고 있다”고 혹평한 후 “이는 열린우리당과 그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민심이 흐트러지자 민심을 밥으로 돌려보자는 시대착오적인 치졸한 발상이다”라며 열린우리당과 김우남 후보를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3개 밖에 안되는 제주에서 선거구마다 나타나는 열린우리당의 부정행위에 대해 제주유권자들은 두 눈 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걸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면서 “열린우리당과 김우남 후보는 돈 선거의 유혹을 거둬들이고 개혁을 입 담기 전에 몸가짐부터 확실히 하라”고 충고했다.
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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