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1일 오전 7시부터 제주도내 21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제주에서는 31개 조합 중 단독 후보등록으로 무투표 결정된 제주시, 조천 중문, 효돈농협, 한림수협 등 5곳을 제외한 26개 조합을 대상으로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 가능한 조합원은 7만8786명이다. 투표소는 제주시 12곳, 서귀포시 9곳이다.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읍·면별로 각 1곳씩 설치하고 동지역에도 9곳의 투표소를 뒀다.
해당 조합의 주소지 관할 시지역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다만, 양돈농협과 제주감협은 선거인명부상 주소지 관할 시지역에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개표는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지역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진행한다. 도서지역인 추자면과 우도면은 현지 투표소에서 개표한다.
선관위가 위탁해 진행한 조합장 선거는 지금까지 총 58차례다. 평균 투표율은 85.7%로 매우 높은 편이다. 2006년 모슬포수협 조합장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무려 97.7%에 달했다.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1~2위가 표차는 평균 307표에 머물렀다. 최다 격차는 2009년 제주시수협 선거 1329표차. 최저격차는 2006년 추자도수협으로 3표차에 불과했다.
선관위는 밤 9시쯤 당선자 윤곽이 나오고 밤 10시에는 당선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선증 교부식은 12일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 2층 회의실(오후 2시)과 서귀포감협 3층 회의실(오전 11시)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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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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