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수협] 4대째 추자도서 어업 종사…“경영부실 조합 정상화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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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과 전직 상무가 출마, 3파전을 펼쳤던 추자도수협 조합장선거에서는 이정호 현 조합장(64)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개표 마감 결과, 이정호 현 조합장은 165표(50.8%)를 얻어 김춘옥 후보(112표 34.5%), 강원복 전 조합장(48표 14.8%)의 추격을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정호 당선인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아들까지 4대가 추자도에서 어업에 종사해왔다. 그 누구보다 추자도 바다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 선거에서는 60%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이 조합장은 이번에도 50% 넘는 지지를 얻으며 가뿐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추자도수협이 지난 2007년 수협중앙회로부터 경영부실로 시정조치를 받았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정상화를 위한 투명경영이 필요하다”며 “조합원들과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돼 추자도수협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혁신 경영 실천 △마을 어장 살리기 △어업 어선 적극 지원 △양식어업 활성화 △향토식품 산업 육성 등을 제시, 조합원들의 표심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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