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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도의원과 읍장 출신을 누르고 농협 출신 이창철(60) 후보가 당선됐다.

현역 조합장이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대정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농협 출신 이창철 후보가 예상외로 승리했다.

이 당선자는 1345표(42.0%)를 획득해 강호남 전 도의원(1180표)와 강충희 전 대정읍장(677표)를 눌렀다.

보성리 출신인 이 당선자는 대정고를 졸업하고, 4-H본부 대정분회장, 대정농협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이 당선자는 △품목별 전담채김자 제도 운영 △교육지원사업비 매년 10% 이상 반영 △대형 유통자재센터 신축 △영어교육도시 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 진출 △원로조합원 무료건강검진 등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 당선자는 지난해 마늘 매취사업으로 손실 보전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 당선자는 "대정농협 창립 이래 최대 난관에 부딪친 만큼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전문경인을 선택한 것 같다"며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임직원과 조합원이 일심동체로 출자금 증대운동과 모집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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