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축협] 고성남 조합장 1554표(51.9%)-강승호 1443표(48.1%), 111표차 ‘진땀 승부’

제주축협 고성남.jpg
현직 조합장과 전직 이사가 맞붙은 제주시축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고성남 현 조합장(60)이 3선에 성공했다.

개표 마감 결과, 고성남 조합장은 1554표(51.9%)를 얻어 1443표(48.1%)를 얻은 강승호 전 이사를 111표 차이로 따돌리며 진땀 승을 거뒀다. 재선을 거치며 탄탄한 조직을 가진 현 조합장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고전했다.

구좌읍 세화리 출신인 고성남 당선인은 3선 도전에 나서면서 “임기 동안 시작한 신규사업장의 조기 정상화, 유가공 공장, 도축장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결자해지’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합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돌려세웠다.

세화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제주대학교 최고농업경영자과정(축산반)을 수료했다. 전 제주축협 이사·감사, 전 농협중앙회 대의원, 전 제주도축협운영협의회 의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고 당선인은 “조합원들이 3선을 만들어준 만큼 지난해 말 기준 약 9360억원의 조합 사업량 실적을 끌어올려 1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공판장, 우유공장, 하나로마트, 한우플라자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장을 통해 전국 최고의 판매축협으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

△우량 암소 검정 시범사업 실시를 통한 품질 좋은 한우암소 핵심 농가 육성 △축산물 공판장 현대화사업 추진 △대도시 유통센터 설립을 통한 고품질 축산물 대도시 소비자 공급체계 구축 △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육마 사업 실시 △여성조합원 교육프로그램 및 지원사업 강화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