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 고철민.jpg
전직 조합장-감사-이사의 대결 구도를 보인 표선농협 조합장 선거는 이사 출신인 고철민(51) 후보가 당선됐다. 

현직 김순재 조합장이 불출마로 3파전으로 치러진 표선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고철민 후보가 1277표를 얻어 56.2%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함두일 전 조합장이 744표(32.8%), 김만천 전 감사가 250표(11.0%)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표선리 출신인 고 당선인은 제주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표선농협 대의원과 이사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농업부문 신지식인상을 수상하고, 농촌지도자서귀포시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기도 했다.

고 당선인은 △농협 경제 사업 활성화를 통한 조합운영 투명화 △유통센터 활성화와 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표선 농협을 대표하는 ‘브랜드 상품’ 육성 △양질의 농자재 공급체계 마련 △계통출하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대책 마련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고 당선인은 "표선 지역경제의 변화의 시작은 표선농협으로 조합원의 농협, 변화된 농협을 만들겠다"며 "유통문제를 농협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