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다롄·구루메시 24일 '세계평화 선언문' 채택 서명

   
지난해 ‘한·중·일 3개국 플라워 워킹 리그’를 구성한 서귀포시와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가 24일 '평화선언문'을 채택했다.

강상주 서귀포시장과 중국 다롄시 하민 부시장, 일본 구루메시 사카모토 부시장은 이날 오후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 과 미야시타 걷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들 3개 도시 시장들은 제8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를 맞아 이날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 친선의 밤 행사를 열고 국가간의 우의를 다지고 세계 평화를 이룩하자는 내용의 '평화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선상규 (사)한국체육진흥회장, 일본에서는 손명결 도보협회장, 일본에서 미야시타 걷기협회장이 함께했다.

3개 시는 평화선언문을 통해 "인간의 고유한 존엄성과 인류의 평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3개 도시를 순회하며 걷기대회를 통하여 개인의 심신 건강은 물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인간을 육성하고, 국가간의 우의를 더욱 증진하여 세계 평화를 이룩할 것"을 다짐했다.

   
3개 시는 걷기운동을 통해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삶의 진리를 깨닫게 하며 ▲자연과 함께, 더불어 모든 생명이 살기 좋은 자연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며 ▲개인의 심신건강을 증진하여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인간을 육성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인격을 존중하며 서로에게 형제와 같이 대하고 ▲민간차원(비 정부적)에서 국가간의 우의를 증진하여 세계평화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한다고 결의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4월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열린 철쭉축제 걷기대회에 참가해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와 함께 ‘플라워 워킹 리그’ 개최를 위한 가조인식을 맺었으며, 서귀포시의 ‘유채꽃’과 중국 다롄시의 ‘아카시아’, 일본 구루메시의 ‘철쭉’ 등 꽃과 걷기를 주제로 리그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한편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는 한·중·일 3개 도시 및 단체를 포함해 미국, 대만, 폴란드, 스위스, 이집트 등 세계 10개국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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