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MBC 제3회 국제평화마라톤...중산간 오름 '환상 코스' 첫 선

▲ 풀코스
4.3의 아픔을 넘어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세계 평화의 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주MBC 국제평화 마라톤 대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한라산 중산간 자락에 위치한 제주경마공원을 출발해 서부관광도로를 거쳐 오름의 고장 금악'까지 이어지는 42.195KM를 달리게 된다.

   
이번 제주서부지역 코스는 새롭게 선보이는 코스로 한라산을 배경으로 중산간 자락에 형성된 오름과 초원이 풍광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코스로 일찌기 마라톤 마니아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을 정도.

대회 종목은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일반코스(10km), 건강코스(5km) 등 4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부부대항 풀코스와 풀코스 2인조 이어달리기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종목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목별 5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지고, 참가자에게는 완주 타이슬링과 기념 티셔츠 등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 추첨을 통해서도 해외 상품권과 전자 가전제품, 자전거 등의 푸짐한 행운도 따른다.

▲ 하프코스. 캐슬렉스골프장(CC)가 반환점이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외국인들도 상당수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5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번 대회에 모두 5000여명이 신청을 했다고 제주MBC측은 밝혔다. 최연소 참가자는 16세, 최고령자는 81세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MBC와 자매사인 중국계림방송은 이번 대회에 7명의 취재진을 파견, 대회 상황을 보도할 예정이다.

제주MBC측은 "지금까지 제주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 코스는 제주시내 도심지-해안도로를 잇는 코스가 대분분이어서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코스는 중산간 지대로 레이스 무대를 옮김으로써 이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MBC는 이번 국제평화마라톤 대회를 위해 경찰과 페이스 메이커 등 150여명의 안전요원이 투입할 예정이며,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도우미를 자처했다.

   
▲ 10km 일반코스. 원동교차로가 반환코스이다.

▲ 5km 건강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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