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 업체 허브 역할 수행

대학교수들의 연구개발과 제주대 인근에 조성될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의 각종 사업시설 간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초고속연구망 제주센터가 제주대에 들어선다.

제주대학교는 초고속연구망과 관련한 장비를 제주대 정보통신원에 설치,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4월 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초고속연구망 제주센터 개소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국가 R&D 연구망인 초고속연구망(KREONET·Korea Research Environment Open NETwork))은 5대 국가기간전산망의 하나로 현재 대학내 전산망보다 15배나 빠른 속도로 전국 13개 지역망 및 외국의 과학기술 선진 연구기관들과 연결돼 국제수준의 첨단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초고속연구망은 현재 국내·외 산·학·연구소 등 200여 연구개발 기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슈퍼컴퓨팅, Grid & e-Science 응용분야 등의 고성능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고 국제적으로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러시아, 캐나다, 네덜란드 등 세계 과학기술 선진국들과 협력해 글로벌과학기술협업망(GLORIAD)을 구축, 국제수준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초고속연구망 활용분야를 보면 일반 인터넷망에서는 불가능한 연구자간 고성능 네트워크 제공, 슈퍼컴퓨터 자원의 공동 활용, 원격화상학술회의(HD급 비디오 전송), 고용량 데이터 실시간 전송, 원격자료 제공 등 첨단응용기술개발과 국제 공동연구에 많이 활용된다.

따라서 제주대에 초고속연구망 제주센터가 개소하면 대학내 첨단연구개발을 위해 현재 사용중인 대학내 전산망보다 약 15배정도 빠른 2.5Gbps의 대역폭 용량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제주도의 각급 연구기관, 산업체를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연계하는 중심 허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제주지역 R&D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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