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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서울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번주말 악몽에서 헤어날지 주목된다.

오는 4일 오후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R 원정경기를 갖는 제주Utd는 유독 서울 전에 약했다.

지난 2008년 5월14일 컵대회 2-0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1경기 연속 무승(8무 13패)이다.

제주는 개막전 이후 1승 2무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 대전과의 일전에서 5-0 대승을 일궜다.

이날 경기는 여러 이유로 전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우선 최근 서울로 복귀한 박주영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주영은 이미 출격 준비를 마쳤지만, 이적 동의서(ITC) 발급이 늦어지면서 경기 전날까지 출전 여부를 가늠하기 힘들게 됐다.

FIFA 규정에 따라 ITC가 경기 전날인 3일 오후 11시59분까지 발급돼야만 박주영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제주는 ‘벽’과 같은 수비로 서울을 잠재운다는 의지다.

지난 시즌 제주는 38경기에서 단 37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자랑했다.

조성환 제주Utd 감독은 “전임 박경훈 감독이 이루지 못한 서울 징크스를 벗어나겠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기분”이라며 “서울전 무승의 고리를 끊는다면 자신감을 갖고 남은 시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Utd와 서울전은 tbs 교통방송과 SPOTV2,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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