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회장, 27일 월드컵경기장 방문서 밝혀

▲ 2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이홍구 전 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강상주 서귀포시장 등과 함께 울산대와 부산교통공사간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서귀포남제주신문】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27일 서귀포 지역을 방문, “축구 경기를 치르기에 최고의 날씨”라고 평했다.

정 회장은 이날 제54회 대통령배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이유는 부산교통공사와 준결승 경기를 치르는 울산대 축구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

▲ 정몽준 회장과 강상주 시장이 제주FC 및 축구에 대한 도민 열기 등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국회의원직은 물론 울산대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부산교통공사 대 울산대의 경기 시작전 오후 3시20분께 이홍구 전 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강상주 서귀포시장 등과 함께 월드컵경기장 본부석으로 들어섰다.

정 회장은 강 시장과 나란히 본부석 중앙에 앉아 제주유나이티드 FC 출범 및 축구에 대한 도민 열기 등에 대한 담소를 나눴다.

특히 정 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5·31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을 강 시장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회장은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다. 벚꽃도 아름답다“며 서귀포 지역 따뜻한 날씨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한 후 ”이런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몸놀림이 더욱 볼만하다“고 말했다.

▲ 제54회 대통령배축구대회 준결승전인 울산대와 부산교통공사간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또한 강 시장이 “도민들의 염원이었던 프로축구단이 지역에 들어섬에 따라 구단측에서도 도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자, 정 회장도 “서귀포시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안다. 훌륭한 선수를 영입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공감했다.

이와 함께 “제주FC 서포터즈도 5만명을 넘어선 상태”라는 강 시장의 설명에 정 회장은 “대단하다. 축구에 대한 도민들의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며 제주 축구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울산대는 정 회장의 방문에도 불구, 부산교통공사에 1-0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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