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회장, 27일 월드컵경기장 방문서 밝혀
정 회장은 이날 제54회 대통령배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이유는 부산교통공사와 준결승 경기를 치르는 울산대 축구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
정 회장은 이날 부산교통공사 대 울산대의 경기 시작전 오후 3시20분께 이홍구 전 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강상주 서귀포시장 등과 함께 월드컵경기장 본부석으로 들어섰다.
정 회장은 강 시장과 나란히 본부석 중앙에 앉아 제주유나이티드 FC 출범 및 축구에 대한 도민 열기 등에 대한 담소를 나눴다.
특히 정 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5·31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을 강 시장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회장은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다. 벚꽃도 아름답다“며 서귀포 지역 따뜻한 날씨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한 후 ”이런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몸놀림이 더욱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FC 서포터즈도 5만명을 넘어선 상태”라는 강 시장의 설명에 정 회장은 “대단하다. 축구에 대한 도민들의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며 제주 축구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울산대는 정 회장의 방문에도 불구, 부산교통공사에 1-0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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