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JTBC 3월 조사...원희룡 56.9%-이석문 47.0%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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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이 현역 의원 교체를 요구하는 여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한 평가는 긍정이 56.9%로, 도정운영을 잘한다는 응답이 부정보다 훨씬 높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JTBC는 7일 '3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도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72.3%로 1위. 안희정 충남지사 68.2%로 2위, 이낙연 전남지사 63.4%, 최문순 강원지사 60.5%, 이시종 충북지사 59.93%로 3~5위를 차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긍정평가가 56.9%로 8위였다. 17개 시도지사 평균 52.4% 보다 4.5%p 높았다.

시도지사 중 시도정 운영을 가장 잘못하고 있다는 지사는 무상급식을 폐지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꼽혔다.

홍 지사는 못한다는 부정응답이 52.2%로 가장 높았고, 박원순 서울시장 42.7%, 유정복  인천시장 40.4% 순이었다. 

원희룡 지사 부정평가는 32.5%로 7위를 차지했다.

시도교육감 평가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47.0%로 7위를 차지했다. 시도교육감 긍정평가 평균은 45.3%였다. 

전국 주민생활만족도에선 제주가 2위를 차지했다. 주민만족도 1위는 울산으로 67.0%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 제주는 66.7%, 경북 64.3%, 세종 64.1%. 전남 63.6%로 2~5위를 기록했다.

주민생활만족도가 가장 낮은 자치단체는 인천(50.0%), 대구(52.4%), 부산(54.8%), 서울(56.4%) 순이었다. 

내년 4.13 총선에서 현역의원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50.2%로 절반을 넘었다.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2.7%, 답변을 유보한 응답은 22.8%였다.

각 시도별 국회의원에 대한 교체 요구 지수는 제주도(61.0%)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54.4%), 경남(53.1%), 광주(52.7%) 순으로 높았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은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으로 모두 3선 중진이다. 

이번 공동조사(정례조사 기준)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1만7000명(17개 시·도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선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표본오차 전국 ±0.8%p, 광역자치단체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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