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군미추 시험 부정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 4.3교육에 대해서도 올해에는 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먼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언 교육감은 27일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군미발추 교원특별채용시험 부정행위에 대해 양 교육감은 "교원지원과에서 전혀 그런일이 없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수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감독소홀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군미추 시험에서 떨어진 9명에 대해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해 보겠다"며 "교육가족을 대표해서 유감스럽고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4.3교육에 대한 전교조의 불만에 대해 "일부에서 4.3 성격이 확실치 못하다는 분들도 있다"며 "저희들은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4.3 교육은 실시하되 학교장의 허가를 받고, 내용은 4.3특별법의 기본 정신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양 교육감은 "올해에는 4.3에 대해 정확히 알기 위해 청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며 "교육청은 작년에 4.3교재를 만들어서 각 학교에 배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금릉영어마을에 대한 징계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양 교육감은 "그동안 교육청에서 민간기관에 벌금을 부과해 본 적이 없고, 행정처분을 한 적도 없다"며 "법적인 자문을 얻고, 더욱 구체적인 자료를 얻은 후 협의를 해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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