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상 수상자로 한공익, 김양자씨가 각각 선정됐다.

고ㆍ양ㆍ부 삼성사재단(이사장 양중해)은 제12회 탐라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예술부문에 한공익(68) 남제주문화원장, 효행부문 김양자(50·북제주군 애월읍)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공익 남제주문화원장은 제주의 전설과 전통 풍습에 기원한 민속놀이인 '톱질놀이', '비 내리는 놀이', '솔기소리' 등을 발굴, 연출해 한라문화제 등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향토 문화의 보존에 기여해 왔다.

효행부분의 김양자씨는 1995년 일본에서 살던 시어머니가 치매와 노환을 앓게 되자 제주로 모셔와 극진히 봉양했고,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친 시아버지의 병수발도 돕는 등 남편과 자식의 곁을 떠나면서까지 시부모의 고향에서 효행을 실천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10일 삼성혈 사적지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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