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공유재산 방식으로 설립 추진…특정 단체 전유물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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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지사. ⓒ제주의소리
제주에 시민단체들의 보금자리인 ‘NGO센터’가 건립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속개된 제32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강경식 의원(이도2동 갑, 무소속)의 NGO센터 건립 의향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단체들과 의논해나가면서 추진하겠다. 다만, 건립될 NGO센터는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될 수는 없다”며 개방의 원칙을 제시했다.

센터 설립 방식에 대해서는 “삼도동 옛 방송통신대 건물 철거 계획으로 입주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유재산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GO센터는 시민사회단체와 소모임, 일반도민들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9개 지역에서 국비지원 또는 자치단체 예산으로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는 제주시 삼도1동 옛 방송통신대 건물에 4.3유족회와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경실련 등 20여개 단체가 입주해 있지만 건물안전진단 결과 철거 방침이 결정되면서 올 상반기 중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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