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가파도청보리축제' 개막…농·어촌 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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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가파도청보리축제가 11일 개막한 가운데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읍장 지영준)이 주최하고 가파리마을회(이장 진명환)가 주관하는 제7회 가파도청보리축제가 11일 개막해 오는 5월 10일까지 열린다.

바람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 덕에 11일 이른 오전부터 모슬포항에는 많은 이들로 붐볐다.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단위 방문객과 젊은 연인, 중년의 단체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가파도를 찾았다.

이번 축제는 농촌문화 체험마당, 어촌문화 체험마당과 공연·문화마당 등으로 꾸려졌다. 청보리밭걷기, 커플자전거대회, 보말빨리까기대회, 소라잡기체험, 미숫가루속 보물찾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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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가파도청보리축제가 11일 개막한 가운데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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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가파도청보리축제가 11일 개막한 가운데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주의소리
가파도청보리축제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청보리’. 무려 60만여㎡에 달하는 보리밭을 가르며 걷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해발 20.5m가 섬에서 가장 높은 평평한 섬. 가쁜 숨 없이 느긋하게 걷기 좋다.

제주올레 10-1코스(5km)를 따라 걸어도 좋고 이정표를 모른 척 걸어도 금세 눈에 익은 골목을 마주할 수 있다. 청보리가 서서히 금빛으로 물드는 풍경도 놓치면 아쉽다. 축제 기간이 넉넉한 만큼 여러 번 찾아도 좋을 듯하다.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축제가 열리는 다음달 10일까지 주말에는 가파도를 운항하는 배편도 하루 30분 간격으로 13편씩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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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가파도청보리축제가 11일 개막한 가운데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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