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일부터 도정질문 후속조치 마련 릴레이 토론회 ‘시동’

제주도가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한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답변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업무의 시작이라는 각오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가 지난 15~17일 사흘간 진행된 제32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20일 도정질문 후 처음으로 가진 주간정책회의에서 “도정질문은 답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업무의 시작”이라며 “도의회에서 제기한 사항에 대해 업무를 발굴하고, 어떻게 구체화 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를 한 후 추가 보완하는 계기로 만들라”고 강조했다.

이에 제주도는 20일 특별자치행정국을 선두로 오는 22일까지 모든 실·국별로 후속조치 과제에 대한 릴레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릴레이 토론을 통해 △당장 조치를 할 수 있는 사항 △좀 더 심도 있는 조사와 정책 연구를 통해 종합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것 △정부 또는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진행시켜 나가야 할 사항 △의견은 좋지만 현실여건상 어려운 부분은 대안 제시 등 다양한 정책 방향 등을 검토하게 된다.

허법률 협치정책기획관은 “도정이 답변한 사항에 대해 책임 있는 후속조치 방안을 만들고 추진 로드맵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며 “릴레이 회의를 통해 검토된 사항은 단계별로 추가 검토기회를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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