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당에서 경선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경선을 맡는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5.31일 실시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관련하여 한나라당제주도당에서 신청한 제주도지사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의 투·개표에 관한 사무를 위탁받아 관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당내 경선은 4월4~12일까지 9일간이며, 경선 후보자는 선거사무소 1곳을 설치해 간판·현판·현수막을 합하여 3개를 설치할 수 있다.

정당은 경선후보자가 작성한 1종의 홍보물을 1회에 한하여 경선선거인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게 되며, 합동연설회는 오는 4월 12일 14시에 한라체육관에서 개최하게 된다.

당내 경선 투개표는 4월12일 오후 3시부터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에서는 최초로 터치스크린 방식에 의한 방법으로 치러지게 된다. 이를 위해 도선관위는 30일 오후 2시40분 터치스크린방식에 의한 투표시연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선관위는 한나라당 당내경선과 관련하여 경선후보자 등으로부터 금품·향응을 제공받은 자에게는 과태료 50배를 철저하게 부과하고, 반면에 위반행위를 신고한 자에게는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공천헌금 등 불법정치자금 수수행위, 선거인에 대한 매수·향응제공행위, 경선후보자 등에 대한 비방·흑색선전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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