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현명관 예비후보가 대정읍 지역 민생탐방을 이어갔다.

현명관 후보는 29일 남제주군 대정읍 구억리에 있는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평화의 마을’을 찾고 “금전적이며 물질적인 직접 지원보다는 장애인 스스로가 생활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2001년 문을 연 ‘평화의 마을’은 중복 장애를 지닌 18세 이상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과제빵·육류가공을 통해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현 후보는 “장애인 생산품의 판매 확대는 결국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인 자립을 촉진시켜 장애인들이 수혜적인 입장에서 생산적인 입장으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게 된다”며 ‘평화의 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현 후보는 “후원과 보살핌에 의존하기보단 노동을 통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려고 하는 장애인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으며,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을 통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15일차 민생탐방에 나선 현명관 후보는 ‘평화의 집’을 비롯해 대정읍지역 이사무소와 경로당을 잇달아 방문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현명관 후보는 특히 감자 처리난에 대해 “소비촉진 캠페인은 땜빵 처방일 뿐”이라며 “밭작물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청정 제주농업의 경쟁력 창출을 위한 차별화되고 내실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명관 후보는 이어 구성지 안덕면 도의원 후보(한나라당) 선거사무소를 찾아 격려한데 이어 ‘2006 채용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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