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BS·MBC 58주기 4·3 위령제 전국 생방송…11시부터 1시간 중계
4.3이 공중파를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간다.
KBS와 MBC가 사상 최초로 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58주년 제주4.3위령제를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한다.
광주 5.18민주항쟁 위령제는 그동안 공중파인 KBS와 MBC에서 전국 생방송을 한 적이 있지만 4.3 위령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4.3 위령제는 KBS가 단독 생방송을 하려고 준비했었지만 MBC도 급하게 전국 생방송을 결정, 공동으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생중계는 KBS가 중계차와 촬영장비를 동원해 영상을 찍고, 그 그림을 MBC가 받아서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민방인 JIBS와 KCTV 제주방송도 KBS의 화면을 받아서 현장에서 제주지역 생방송을 한다.
한국 현대사 최대 비극인 4.3이 공중파에서 전국 생중계 됨에 따라 이제 4.3의 문제는 제주도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에게 새롭게 각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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