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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대표팀에 발탁된 제주 공격수 강수일. 제주유나이티드 사진 제공.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간판 공격수 강수일(28)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첫 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대표팀과는 11명이 바뀌었다.

기성용, 김영권, 김주영, 윤석영, 구자철, 김보경, 지동원 등이 빠졌고, 홍정호와 이청용이 가세했다.

이어 제주 강수일을 비롯해 염기훈, 임채민, 이주용, 정우영, 최보경 등이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리그에서 열심히 하고 성과를 낸 선수에게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일에 대해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좋다. 소속팀에서 활약중이고,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강수일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수일은 "관심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 축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좋은 기회다. 한 동안 제주에 국가대표 선수가 없었다. 이번 기회로 강수일의 자신감도 커질 것”이라며 “평정심만 유지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음은 차출된 대표팀 명단.

GK: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정성룡(수원삼성), 김승규(울산현대)
DF: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김진수(호펜하임), 임채민(성남FC), 김창수(가시와레이솔), 김기희(전북현대),  정동호(울산현대), 이주용(전북현대)
MF: 강수일(제주유나이티드),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염기훈(수원삼성),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이재성(전북현대),장현수(광저우푸리), 정우영(빗셀고베), 최보경(전북현대)
FW: 이용재(V바렌나가사키), 이정협(상주상무)
예비명단: 김신욱(울산현대), 권순태(전북현대), 임창우(울산현대), 조수철(인천유나이티드), 주세종(부산아이파크), 황의조(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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