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의심신고자 1명 늘었으나 단순 편도염...관광객 2명은 시설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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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한라병원에 설치된 메르스 의심환자 임시진료소. ⓒ제주의소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7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메르스 양성반응자나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사이 의심환자가 1명 늘었으나 검사결과 단순 편도염으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7일 제주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메르스 의심신고자는 총 10명.

이중 거점병원 격리병실에 입원중인 의심환자는 관광객 A(31.여)씨와 B(32.여)씨. 이들은 6일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오는 9일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관광 목적으로 지난 4일 제주에 함께 온 이들 여성 중 A씨의 아버지가 메르스 잠정 양성반응자라는 정보를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지역 모 보건소를 통해 전달받아 즉시 소재파악에 나섰고, 역학조사반을 보내 상태 확인 후 바로 거점병원 격리병실에 입원 조치시켰다.

또한 자가격리 중이던 C(24.여)씨는 지난 4일 1차 검사결과 음성판정에 이어 6일 2차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이로서 현재 자가격리자는 없는 상태다.

메르스는 두 번의 검사에서 모두 양성반응이 나와야 감염 환자로 간주한다. 첫 번째 검사 이후 48시간이 지나 재검사가 이뤄진다.

하루사이 의심신고자가 한 명 늘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6일 오후 추가 의심신고자 D(20.여)씨는 발열 증세로 메르스검사를 요청했으나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고, 단순 편도염으로 진단돼 7일 오전 퇴원했다.

아직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화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6일 하루 총 56건의 전화 상담이 진행됐다. 현재까지 대책본부에 접수된 상담전화는 618건에 이른다.

메르스관리대책본부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 여부 진료를 위해 비상진료실용 컨테이너 2동을 메르스 거점병원에 지원해 일반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공항과 항만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발열감시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7일 메르스 확진자가 14명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자는 64명, 사망자는 5명이다.

▲ 메르스 의심 신고자 현황(6월 7일)

연번

일자

나이

성별

검사결과

1

6. 2.

49

음성

해제

2

6. 3.

18

음성

해제

3

6. 3.

61

음성

해제

4

6. 3.

65

음성

해제

5

6. 4.

78

음성

타질환 입원

6

6. 4.

24

음성

해제

7

6. 5.

74

음성

타질환 입원

8

6. 6.

31

음성

시설격리

9

6. 6.

32

음성

시설격리

10

6. 7.

20

음성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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