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등 수출촉진단…40톤 분량 시험 수출

▲ 벤쿠버 IGA 한라봉 시식행사장
한라봉이 최초로 캐나다에 수출된다.

열린우리당 김우남 의원(제주시·북제주군을)은 “제주산 감귤뿐만 아니라 한라봉도 캐나다에 처음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기훈 제주감귤조합장과 문시병 제주시농협조합장, 수출담당자 등으로 수출촉진단을 구성해 캐나다 현지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해 ‘한라봉 최초 캐나다 수출’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제주감귤 수출촉진단은 미국계 유통체인으로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등에 21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Safeway와 6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Londondrugs를 방문하여 적극적인 홍보와 수출상담을 통해, 올 4월 중에 한라봉 40피트(FT) 2개(40톤, 약 8000만원) 물량을 시험 수출하고 이후 소비자 반응도에 따라 물량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 Safeway 캐나다본부 M.Allard 사장과 기념촬영하는 수출촉진단
이번 수출촉진단은 감귤이 주로 수출되는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현재 제주산 감귤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인 Marketplace IGA(캐나다 서부 BC주 등에 40개 매장 보유)에서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귤 판촉행사를 벌였으며, 감귤 수출물량을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아울러 수출촉진단은 아울러 이번 CPMA(Canada Produce Marketing Association) 박람회에 시범 출품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파프리카의 對 캐나다 수출 문제를 논의했다.

현재 파프리카는 검역 문제로 일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판로개척이 시급한 상황으로, 對 캐나다 수출은 파프리카가 수출되기 시작하는 가을까지 꾸준한 협상을 통해 세부사항을 조정한 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감귤 수출물량을 확대시키고 한라봉의 신규수출에 합의함에 따라 수출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국내 유통물량에 대한 조절이 가능해짐으로써 12월부터 2월까지 감귤가격을 안정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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