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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감염지도 ⓒ제주의소리
메르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남과 경남까지 뚫렸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메르스 청정지역'은 사실상 제주도만 남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총 122명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의료기관은 9개 시도, 55개 병·의원으로 늘어났다. 

새로 확인된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병원은 경남 창원SK병원, 전북 전주예수병원, 강원 속초 지영의원 등이다.

강원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지역에서 새롭게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전남의 경우 보성군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경남은 창원시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자치단체는 울산과 대구.광주.인천광역시와 세종시, 그리고 제주도다.

광역시를 제외하고 제주도가 유일하게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남았다.

제주지역은 11일 오전 현재 메르스 의심 자진 신고자가 24명(누계)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2차 검사자 7명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메르스 2차 검사 예정자는 4명이다.

제주도는 메르스 차단을 위해 공항과 항만에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각 학교에 체온계를 배치해 발열검사를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각 보건소별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메르스 관련 정보를 제주도 홈페이지와 연결해 정보제공을 일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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