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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1시 제주항에 입항한 코스타선사의 세레나호. 승객 3700여명이 하선해 제주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다. ⓒ제주의소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불구하고 11일 국제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가 예정대로 3700명의 승객을 싣고 제주항에 들어왔다.

전국에서 메르스 감염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국제 크루즈선들이 기항을 아예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세레나호는 제주도가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임을 감안해 예정대로 제주항에 입항했다.

세레나호 승객들은 오후 1시 제주항에 입항한 후 배에서 내려 기항지 관광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오후 8시 출항할 예정이다.

제주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세레나호 입항 당시 승객 모두 발열측정을 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11만4500톤으로, 승무원 1100명에 승객 378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국제 크루즈선이다. 선체길이 290m 넓이 35.5m, 속도는 23노트다.

한편 11일 오후 3시 현재 1명이 메르스가 의심된다면 자진 신고, 도내 의심신고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이 의심신고자는 경기도 수원지역 모 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고, 메르스 유사증세가 나타나 검사 중이다. 하지만 이 의심신고자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날 현재 2차 검사 예정자 4명중 3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2차 검사는 곧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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