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이 한미 FTA 저지에 적극 동참한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선거대책본부는 4일 논평을 내고 "오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저지를 위한 제주도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한․미 FTA 저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며 "민주노동당은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제주지역 1차산업 종사자들과 적극적인 연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미 당론으로 한·미 FTA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전국적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한·미  FTA는 노무현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전 국민적 생존권이 달려 있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농업 등 1차 산업은 물론 제조업, 금융, 서비스, 교육, 의료, 노동, 환경 등 사실상 국가경제의 전 영역에 걸친 협상인 점을 감안하면 그 피해규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한·미 FTA가 몰고 올 먹구름은 제주지역 역시 예외가 아니며 다른 어느  지역보다  1차 사업 비중이 높은 제주의 생존권 자체를 빼앗아 버릴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지역에서도 한·미 FTA 저지를 위해 1차 산업 종사자는 물론 시민사회, 민중단체와 도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오늘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대책위 출범식과 촛불문화제에 대한 적극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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