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람정-각 대학, 담당 분야별 커리큘럼 개설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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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투자한 국내·외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재 양성 커리큘럼이 도내 각 대학에 개설될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1일 오전 신화역사공원 투자기업인 람정제주개발(주)과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등 4개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 공동사무국’ 1차회의를 열어 교육과정 개설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실무협의회 개최 이후 공동사무국 차원에서는 처음 열렸다.

공동사무국은 지난해 12월4일 JDC 본사에서 △제주도 △4개 지역대학 △JDC의  프로젝트에 뛰어든 5개 투자기업 등 총 11개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설치됐다.

투자기업 5곳은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헬스케어타운), 람정제주개발(주)(신화역사공원), 버자야제주리조트(주)(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대동공업(주)이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사무국장인 JDC 양창윤 경영기획본부장, 람정제주개발(주) 이동주 부사장, 제주대 진순화 행정실장, 제주한라대 고석용 기획처장, 제주관광대 신왕근 기획처장, 제주국제대 고봉운 학생지원처장 등이 참석했다.

람정제주개발(주) 이동주 부사장은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체계화 필요성을 제안했다.

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 월드 제주’가 2017년 일부 개장하고, 2018년 전체가 개장하려면 그에 맞는 인재가 필요하고, 올 하반기까지는 각 대학별로 교육 과정을 개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제안에 따라 논의는 자연스레 각 대학별로 특화분야를 나눠 교과과정을 분담 개설하자는 쪽으로 옮아갔다.

참석 기관들은 JDC 투자기업 중 가장 빠르게 인력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람정제주개발(주)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을 체계화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학별로 경영, 호텔, 카지노, 전산 등 분야를 정해 특화된 인재양성 커리큘럼을 개설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양창윤 JDC 경영기획본부장은 “조만간 람정제주개발(주)과 공동으로 담당 분야별 대학과의 개별 협의를 통해 세부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람정제주개발(주)은 신화역사공원 사업을 위해 홍콩 란딩과 겐팅 싱가포르가 50:50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제주 현지 법인이다. JDC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내에 2018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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