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중 제주지역 감염자 없어…道, 0.1% 가능성 대비 공항만 방역 강화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잠복기간 제주 관광객 관련 정부의 공식 매뉴얼상 잠복기가 22일 자정으로 종료됐다고 23일 밝혔다.

하지만 0.1%의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 기간을 늘리고, 공항만 방역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현재 관광객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 179명을 비롯해 의심신고자 81명 모두가 별 증세가 없거나 음성판정을 받아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만일의 하나 사태에 철저히 사전 대비하는 차원에서 관광객 관련 잠복기를 연장 적용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대응 관리 지침에 따르면 141번 확진자의 제주 동선에 의한 잠복기는 사실상 22일 해제됐지만 강화된 메르스 감염 확산 방지대책을 적용으로 자택격리는 26일, 능동감시는 30일 해제할 예정이다.

관리대책본부는 공항 출발장에도 발열감시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

예비비를 투입해 발열감시 카메라 7대를 추가로 구입했고, 23일 아침부터는 제주공항 출발장에서도 발열감시 시스템을 운영해 탑승자에 대한 발열여부를 체크해 메르스 감염여부를 사전에 파악, 초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구입된 발열감시 카메라는 제주공항(2대)과 성산항(1대)에 배치됐으며, 기존 운영 중인 카메라 이상시 신속히 교체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23일 오전10시 현재 메르스 추가 의심 신고자 4명이 접수돼 1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누적인원 81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