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41번 환자가 잠복기에 제주를 3박4일간 여행해 제주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가운데 메르스 능동관리자로 관리되던 30대가 자가격리자로 재분류된 지 모른 채 제주에 여행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제주도는 곧바로 해당 관광객을 찾아 병원에 격리조치하고, 발열체크를 한 결과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제주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타시도에서 능동감시자로 관리되던 30대 관광객이 홀로 제주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서울지역 모 보건소는 23일 능동감시자(31)가 제주로 여행갔으며, 이날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재분류됐다고 제주도에 통보했다.

제주 대책본부는 이 관광객의 소재를 파악해 본인의 동의를 받아 병원에 격리조치하고, 발열체크를 했다. 검사 결과 별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이 관광객은 건국대병원에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입원치료를 받을 당시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가 21일 메르스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자가격리자로 분류됐다.

대책본부는 오는 7월3일까지 이 관광객에 대해 자가격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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