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재 의심신고 83명 전부 음성, 185명 모니터링 지속…검사장비 추가확보 하루 30건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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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을 받은 141번 환자가 잠복기 중 제주여행을 한 사실이 알려져 발칵 뒤집혔던 제주도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25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메르스 추가 의심신고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총 83명이 메르스가 의심된다며 신고를 했지만 1차 검사 결과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에 대해서는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22일자로 141번 환자 접촉자들의 잠복기가 끝났지만 0.1%의 가능성에 대비해 30일까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도 메스르 관리대책본부가 141번 환자와 관련해 관리하고 있는 모니터링 대상자는 179명이다. 이 중 43명은 자가 격리하고 있고, 136명은 능동 감시자로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 받은 6명(자가격리 4명, 능동감시 2명)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도내 메르스 검사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검사 여건 개선을 위해 검사장비 1세트를 추가 확보키로 했다.

현재 2세트를 보유하고 있어 하루 20건 정도 검사가 가능하지만 지난 18~19일처럼 메르스 의심신고 접수 건이 급증할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장비 구입에는 재난관리기금 9800만원이 투입된다.

메르스 검사장비가 추가되면 하루 최대 30건까지 검사가 가능해진다.

※ 메르스 의심신고자 및 잠복기 관광객 관련 현황 (6월25일 오후 3시 현재)

- 메르스 의심신고자 (누적인원 83명)
  ▸1차검사(음성판정) : 83명
  ▸2차검사 예정인원 : 1명
- 잠복기 관광객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 (179명)
  ▸자가격리 43명
  ▸능동감시 136명
- 질병관리본부 등 통보 모니터링 대상자 (6명)
  ▸자가격리 4명
  ▸능동감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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