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감시 18명 모니터링 대상서 해제...나머지 101명도 증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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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병원에 설치된 메르스의심자 진료소. ⓒ 제주의소리DB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이달 초 제주 여행 뒤 서울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관광객 A씨와의 밀접접촉 가능성 때문에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던 18명을 모니터링 대상에서 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A씨와 접촉한 뒤 21일이 지났으나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현재 남아있는 잠복기 관광객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능동감시)는 92명이다.

더 이상 추가 의심신고자도 나오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하루사이 메르스 의심신고와 검사의뢰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는 능동감시 대상자 1명이 추가로 통보됐을 뿐이다. 당사자는 55세 남성으로, 이달 중순 중동 강동성심병원을 방문했으나 별다른 증세는 없는 상태다. 

현재 제주도내 메르스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 101명(자가격리2, 능동감시99) 모두 메르스 관련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메르스 의심신고자 88명 모두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이중 단순감기, 타질환자 등 23명에 대해서는 2차 검사를 하지 않았다.

관련 상담건수도 크게 줄었다.

27일 상담건수는 14건. 지난 18일 326건, 20일 190건, 19일 170건에 비하면 급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검사의뢰자와 상담건수가 줄어드는 등 점차 진정세로 돌아서는 국면”이라며 “그럼에도 끝까지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메르스 청정 제주를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의심신고자 및 잠복기 관광객 관련 현황 (6. 28. 오전 10시 기준) 

- 메르스 의심신고자 누적인원: 88명  
- 잠복기 관광객 관련 모니터링 대상자: 92명(능동감시)
- 질병관리본부 등 통보 모니터링 대상자: 9명(자가격리 2, 능동감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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