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설정 만큼 어젠다 키핑도 중요”
“의제설정 만큼 어젠다 키핑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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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30분 제주의소리 사무실에서 제3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3차 제주의소리 독자권익위원회...“주요 의제 장기적으로 끌고가야”

“무수히 넘쳐나는 언론매체 홍수 속에 의제설정(agenda setting 어젠다 세팅)도 중요하지만 어젠다 키핑(agenda keeping)에 대해서도 적극 고민해야 합니다”

제주의소리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효철)는 26일 오후 6시30분 제주벤처마루에서 2015년도 제3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고 독자 권익을 위한 취재, 보도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는 김효철 위원장과 고현수, 김종현, 박경훈, 이경용, 최낙진, 홍경희 위원이 참석해 2분기 제주의소리 보도를 평가하고 독자 권익과 정보 제공을 위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제주대 언론홍보학교 교수인 최낙진 위원은 의제설정에 따른 어젠다 키핑에 제주의소리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의제설정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사회적 관심사를 다수의 생각과 토론을 통해 설정해 나가는 방식이다. 사회적 의제를 주도하는 대표적 주체 중 하나가 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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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30분 제주의소리 사무실에서 제4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어젠다 키핑은 설정된 의제를 지속화하는 방식이다. 기획과 취재를 통해 만들어낸 의제를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끌어 정책 변화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최 위원은 “다른 매체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인터넷 언론은 신상품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오래된 기사는 안보니까 바꾸다 보니 중요한 어젠다 키핑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제가 설정됐다면 정책적인 문제를 갖고 길게 끌고가야 한다”며 “일부 독자에게 외면 받는 한이 있더라도 제주의소리가 앞장서서 어젠다 키핑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NXC 대외사업본부장인 김종현 위원은 “기획기사들이 화면에서 쉽게 사라진다. 이후 검색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좋은 콘텐츠를 보기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안은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역사회와 제주의소리 독자를 위한 취재 제안도 이어졌다. 독자위원들은 심층적이고 깊이있는 보도를 위해 현장 기자들의 입체적 취재와 전문성 교육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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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30분 제주의소리 사무실에서 제4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장애인인권포럼 대표인 고현수 위원은 “노인 치매 문제가 심각하다. 도내 치매환자 유병률이 11%대로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실상을 짚어달라”고 말했다.

제주민예총 이사장인 박경훈 위원은 원도심의 문화적 가치파괴에 대한 실상을 지적하며 원도심 재생사업과 문화사업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다.

박 위원은 “최근 원도심에 대형 건축물들이 들어서면서 문화적 가치를 잃고 있다”며 “원도심 재생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언론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원인 이경용 위원은 “도민들을 위해 공무원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제도 개선도 필요해 보인다”며 “공직사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기획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부인 홍경희 위원은 “등교시간 조정 등 지역 교육계에도 변화가 있었다”며 “공부에 지친 자녀들을 안타까워하는 부모들이 많다. 고입제도개선 등에 대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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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30분 제주의소리 사무실에서 제4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2분기 평가가 끝난후 위원들은 독자권익위원 추가 영입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상자는 정신지 작가와 강보배 제주주민자치연대 20대위원장이다.

위원들은 기존 독자권익위원회 명칭을 ‘독자위원회’로 변경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키고 다음 4차 회의는 10월2일 열기로 했다.

▲ <제주의소리> 독자권익위원회 명단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무소속)
강기탁 변호사(법조-인권)
강종우 제주희망리본본부장(사회적경제)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포럼 대표(장애인)
김종현 NXC 대외사업본부장(IT)
김효철 곶자왈사람들 상임대표(환경)-위원장
박경훈 제주민예총 이사장(문화예술)
박세필 제주대 교수(생명공학부, 학계)
박원철 제주도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새누리)
장태욱 농부·시민기자(농민)
최낙진 제주대 교수(언론정보학과, 언론)-부위원장
홍경희 주부·제주교재사 대표(여성-주부)

-신임 독자위원 : 정신지 (인터뷰 작가), 강보배 (제주주민자치연대 20대청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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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30분 제주의소리 사무실에서 제4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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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30분 제주의소리 사무실에서 제4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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