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차 대정·한경지역 민생탐방…지역경제 살리기 역량 집중 주문

▲ 바다목장 조성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현명관 후보.
'나의 화두는 여전히 경제다.'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대정읍·한경면지역의 민생 현장을 돌며 민심을 청취하는 데 주력했다.

민생투어 17일차 행보에 나선 현명관 후보는 이날 대정오일장과 농공단지·북군 바다목장 관리위원회, 이사무소·경로당을 잇달아 방문하고 민생과 경제를 챙겼다.

대정 민속오일시장에서 화두는 단연 경제였다. 상인들은 "온통 경기가 좋아진다는 데, 어디가 좋아진다는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며“보다 현실적인, 그리고 알맹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 후보는 이어 대정농공단지에 들러 입주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을 수렴한 데 이어 바다목장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한경면 차귀도 해역에 추진중인 제주형 바다목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현 후보는 바다목장 조성사업에 대해 “차귀도 주변은 풍광이 빼어나 바다목장을 수중체험과 수중관찰·교육과 연계해 복합적인 해양레저관광형으로 개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현 후보는 또 1845년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하던 김대건 신부 일행이 인천으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나 표착했던 용수리 포구를 방문하고 기독교 성지인 ‘이기풍 선교 기념관’과 천주교 성지인 ‘신창성당’을 묶어 성지순례 여행상품을 내놓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로 부터 한경·대정지역의 고질적인 가뭄현상이 강우량 부족과 함께 주로 지하수 관정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견을 듣고 중대형 저수지 건설에 대한 숙원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현 명예영사, 7일 크로아티아 대통령 초청 만찬 참석

한편 2003년 2월부터 주한 크로아티아 명예영사를 맡고 있는 현 후보는 7일 오후 7시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방한 중인 스티페 메시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초청 만찬을 열고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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