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46% 증갉균특 등 포함하면 4235억원

내년도 농림사업 예산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김태환 지사는 6일 오후3시 도 회의실에서 농정심의회를 열고 FTA,DDA 등 개방화시대를 맞아 제주 농업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체계 구촉을 위해 내년도 농림사업예산을 2507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액 1020억원보다 146% 증가한 것이자, 2006년 중앙정부 신청액보다 108%가 증가한 액수다.

보조사업은 국비 771억, 지방비 478억 등 1249억원으로 올해보다 51% 늘었으며, 국고 융자는 1166억원으로 6% 감소, 자부담은 91억원으로 25%가 증가했다.

제주도는 농림부에 2210억원, 농진청에 267억원, 산림청에 29%억원 신청하며, 그외 균특회계, 지방이양, FTA기금 사업으로 추진될 1929억원을 각 부서별로 별로로 신청할 계획으로 이 예산까지 포함하면 2007년도 농림사업분야에 총 4235억원을 신청한다.

제주도는 이날 심의회를 통해 제주농업을 친환경 농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직접지불제 확대 등으로 밭작물의 경영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또 고품질 감귤생산 기반시설 지원을 추진하며 제주축산의 청정 인프라 구축, 산림환경조성, 지역 연구기반 조성 등을 확대해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김태환 지사는 이날 심의회에서 "내년도는 특별자치도가 본격 추진되는 해인 만큼 특별 자치도 추진계획에 따라 '4+1' 핵심산업중 하나인 청정 농축수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수 있도록 국비는 물론, 지방비도 최대한 확보해 정상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사업예산은 농림사업실시규정에 따라 전년도 12월부터 올 1월말까지 농업인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사업의 타당성 및 예산규모 등 시군 사업부서의 검토와 시군 농정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도에 제출하면 농정심의회에서 최종 심의 후 확정하게 된다.

다음은 2007년도 주요 농림사업 및 예산(안)

◆ 신규사업 확대 → 10개 사업 : 308억원
-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유통 기반 조성 : 녹차가공단지 및 당근우량품종갱신 : 77억원
- 축산업 지역특화를 통한 새소득원 창출 : 산지축산물생산유통지원 등 : 21억원
- 제주청정지역의 특성화를 살린 특화사업개발 : 농산물고품질시범단지 등 청정단지육성 등 : 12억원

◆ 친환경농업 중점 육성을 위한 지원 확대
- 친환경농업 지구 조성 확대 지원 : 56억원
- 친환경농업 직접지불 보조 지원 : 75억원

◆ 청정제주의 이미지 고양을 위한 대농업인 교육기능 강화
- 농·축·임산물 브랜드개발 지원 : 컨설팅 등 12억원
- 농업전문인력 양성 및 현장방문 문제해결 강화 : 18억원

◆ 농업인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 지원
- 영유아 양육비 지원 : 5,330명·75억원
- 취약농가(여성 및 고령농업인)지원강화 : 2,460명·21억원
- 농업인 건강보험료 경감 지원 : 37천명·8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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