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1개 시민사회단체 '지방선거시민연대' 발족
'의제제안' '공약검증' '유권자운동' 등 다양한 활동

제주의 다음 세대를 향한 유권자의 희망만들기를 위해 도내 시민단체들이 '5.31 지방선거'에 적극 참여한다.

제주여민회, 제주YWCA.YMCA, 제주환경운동연합, 탐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경실련 등 도내 11개 시민사회단체는 5.31 지방선거에서 정책선거와 도민참여를 위해 '5.31지방선거제주시민연대'라는 연대기구를 만든다.

지방선거시민연대는 "5.31 지방선거는 민선 10년을 뒤로하고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민선 10년에 대한 총론적 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선시대의 문제점을 청산하고 개혁을 통한 새로운 비전과 분야별 과제 등을 제시하는 선거로 치러지도록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견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선거시민연대는 "제주는 지방선거를 통해 특별자치도 체제로 전환돼 제주사회가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제주를 위한 패러다임과 비전이 중요한 공약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방선거시민연대는 △의제제안 사업 △공약검증사업 △유권자 운동 △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 △정책상황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방선거시민연대는 5.31 지방선거의 의제로 여성.복지, 환경.평화, 교육.문화 등 각 분야의 핵심과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설문조사와 시민정책제안 대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각 후보진영에 정책의제를 수용여부를 확인한다.

또 메니페스토 운동의 일환으로 각 후보의 공약에 대해 타당성과 현실성 등 검증해 좋은 공약과 나쁜 공약을 5개씩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공약검증단과 언론 모니터 활동을 통해 유권자 운동과 함께 선거기간 중에는 각 후보진영간 정책공방에 개입하고 평가하는 '정책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방선거시민연대는 오는 10일(월요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식 발족 기자회견을 해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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