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제주도지사 김호성 예비후보가 4.3 역사순례에 참여해 유족의 고통을 함께 했다.

김호성 후보는 9일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4.3평화공원과 유적지를 돌아보는 4.3역사순례에 참가했다.

이날 순례에서 김 후보는 한 유족으로부터 "오라리사건 때 가장 먼저 집이 불에 타고 집안 전체가 피해를 입어 유일하게 생존하게 됐다"며 "할아버지 외삼촌,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는 고문 후유증으로 고통을 당하다 돌아가셨다"고 한탄을 들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4.3의 직접 피해자인 희생자 뿐만 아니라 유족 등이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고통과 가슴에 맺힌 한 등 간접피해자의 고통 또한 우리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많은 관심과 조속한 해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4.3역사순례를 마친 김 후보는 국제라이온스 직전총재 자격으로 용담 해안도로 일대 해안정화 행사장을 방문 라이온스 가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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