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소음에 항의하던 50대 여성이 공사차량에 치어 숨졌다.

10일 오전 10시경 남제주군 성산읍 수산리 서성로 도로확장 공사장 인근에서 장모씨(53.여)가 10톤 로드롤러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장씨는 도로 공사장 인근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감귤을 판매하던 중 '공사 소음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고 항의를 하다 후진하던 차량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드롤러 차량 운전자 최모씨(34)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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