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고사리철을 맞아 실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10일 고사리를 채취 실종사고가 벌써 4건이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서귀포시 상효동 인근 야산에서 일행 3명과 고사리를 꺽던 전모씨(67.경북)씨가 실종됐다가 119에 구조됐고, 9일에도 김모씨(56.여.제주시 아라동)가 오등동 인근 야산에서 실종되는 등 4월에만 4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3명은 119에 의해 구조됐고, 1명은 자체 귀가했다.

소방본부는 "주민들이 고사리 채취에 몰입돼 길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반드시 휴대전화와 호루라기 등을 갖고 일행과 함께 고사리를 채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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