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이호테우축제' 31일 개막...3일 간 다양한 프로그램
이호테우해변은 시내권인데다 야간에도 개장돼 여름마다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다. 특히 이호테우해변축제는 제주의 전통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제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꼽힌다.
31일 개막식과 더불어 펼쳐지는 해녀 횃불 퍼레이드와 멸치잡이는 해변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 전통떼배인 테우와 그물을 이용해 멸치는 잡는 전통어로문화가 재현된다.
축제가 열리는 내내 풍성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원담(해안가에서 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을 수 있게 쌓아 만든 돌담)일 이용해 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원담 고기잡이 체험과 테우 만들기와 경연대회, 테우 노젓기 체험 등이다. 야외해수풀장과 모래찜질 체험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축제를 빛낼 문화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난 5월 <이호테우> 사진집을 낸 권철 작가가 축제 내내 현장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밤이면 열대야를 잊게 할 야간콘서트도 열린다. 특히 2일 오후 8시부터 이호테우해변을 지키려는 뜻을 모아 결성된 시민모임 '이호테우친구들’이 한바탕 문화난장을 벌인다. 평양한라민족예술단, 오진우, 루스 미니킨, 팬시맨, 살거스 등이 꾸리는 무대다.
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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