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경제 살리기와 도민 1등주의가 선거전략"

   
경선 확정후 두손을 번쩍 든 현명관 후보
 
현장=양김진웅·이승록 기자】 12일 확정된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강상주 전 시장을 선대본부장으로 임명, 함께 5.31 지방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천 확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후보는 "처음부터 공정한 선거를 위해 초지일관 임해왔다"며 "이번 결과도 공명하고 정대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먼저 "선거인단 여러분께 고맙다"는 현 후보는 승리 요인에 대해 "제주경제가 어려운 상황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뒤진 결과에 대해서는 "이번 여론조사가 도지사로서 누가 적당한지를 물었는지, 한나라당 후보로 누가 합당했는지에 대해 물었는지를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선 인터뷰를 하며 "강상주 후보를 선대본부장으로 제안한다"고 밝히는 현명관 후보
 
현 후보는 또 "선거를 처음했다. 가장 강력한 전략은 가장 도민이 아쉬워하고 바라는 점을 진솔하게 이야기 한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제주경제 살리기를 화두로 도민들을 1등주의로 만드는 것이 가장 강력한 선거전략이자 또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질의에서는 "당초 경선에 임하면서 강 후보와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 있다"며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한나라당을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 후보는 즉석에서 "강상주 후보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맡아줄 것을 제의하며 강 후보와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가 승낙하겠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강상주 후보가 선대본부장을 맡아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또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햇다.

현 후보는 "앞으로 2~4년이 도민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은 도민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힘을 합쳐 나가는 것이 제주의 미래가 결정될 것인지 잘 판단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시대이고 변화가 이뤄져야한다"며 "도민들도 실용주의와 경제 제1주의의 사고를 가져야 한다. 투자유치를 위해 살아남아야 할 방법이 뭔지 도민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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