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지긋지긋한 '서울 징크스'를 이번엔 깰 수 있을까.

제주Utd가 오는 2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R 경기를 갖는다.

제주Utd는 지난 2008년 이후 서울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7년간 8무 15패를 기록중이다.

최근에도 5경기 1무 4패로 어두웠던 제주Utd는 광주와의 27R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27R에는 간판 공격수 로페즈와 주장 오반석이 경고누적, ‘통곡의 벽’ 수비수 알렉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1:0으로 무실점 승리를 일궜다.

제주Utd는 여세를 몰아 서울까지 잡겠다는 의지다.

스플릿까지 제주에 주어진 경기는 6경기. 상위스플릿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리그 6위까지 올라서야 한다.

현재 리그 8위인 제주Utd와 리그 6위 인천의 승점차는 6점이다.

조성환 제주Utd 감독은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