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40일 동안 집중단속...13개교 불법주정차 859건 적발

어린이 보호구역내의 불법 주정차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사고 위험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최근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문제가 대두되면서 아침 근무조(07:30~08:50)를 7개조 14명으로 구성해 매일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를 중심으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3개 초등교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불법주정차 단속 결과 859건의 위반차량을 적발했다.

시는 40여일 동안 집중적인 단속한 결과 종전에는 어린이들이 다니는 통학로 양쪽으로 20~30여대 가량이 서 있었으나 요즘엔 2~3대 이내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질서가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에도 여전히 불법 주차로 인해 어린이들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시는 "앞으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주변 제한속도 위반과 불법 주·정차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성교통봉사대, 교통안전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관련 단체의 협조를 얻어 집중적인 계도활동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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