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작은빨간집모기 첫 채집

일본 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올들어 제주에서 최초로 채집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14일자로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1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1일 제주에서 채집한 모기를 분석한 결과,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로 최종 확인,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주 빠른 것으로 최근 이상고온과 적당한 강수로 산란지가 형성돼 월동을 하던 모기가 산란을 위해 출현한 것으로 보인단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일본뇌염환자는 전국적으로 매년 소규모로 발생하고 있으나 제주지역에서는 1983년 이후 환자발생 보고가 없으며,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6명의 환자가 발생, 1명이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자녀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새벽과 해가 진 이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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