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한마음축제 열려...오는 20일은 제26회 장애인의 날

   
 
 
"우리는 장애인, 마음과 몸 모두 건강해요"

오는 20일 제2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4일 한라체육관 일대에서 장애인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7개 단체가 주최하고 시각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회장 양예홍)가 주관, 제주시에서 후원했다.

이날 제주시는 장한장애인상과 모범 시민 표창, 마라톤 걷기대회 등이 이어졌다.

올해 일곱번째 수여한 장한 장애인상 수상자는 이준섭(제주DPI회장), 부윤옥씨 등이 선정됐으며 재활도우미 부분에서는 1개 단체 등 총 3명이 수상했다.

이준섭 씨는 지체1급장애인으로 15년전 뺑소니 교통사고로 척수장애를 입었으나 불굴의 투지와 인내로 장애를 극복해냈다. 이어 장애인 인권영화제 개최 등 장애인 인식개선과 적극적인 사회참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윤옥 씨는 심장 2급과 지체 4급 중복 장애인으로 택시운전기사를 하며 불우청소년 및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후원사업과 장애인의 취업기회 제공 등 장애를 극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제주시장으로 부터 장한장애인상을 받는 이준섭씨.

재활도우미 부문에서는 제주대학교 수화.봉사 동아리팀인 똔난 소리가 수상했다.

1988년에 창립한 똔난소리는 정기적인 수화교실은 운영하며 수화보급 등 수화기능인 양성과 농아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한마음축제에서는 200여명의 장애인 선수가 한라체육관을 출발해 제주경찰서를 반환해 돌아오는 힘찬 레이스가 펼쳐졌다.

특히 장애인 걷기대회는 700여명의 선수가 한라체육관을 출발해 종합경지장 외곽도로를 따라 걷는 등 마라톤을 하지 못한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삶을 살아가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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