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영상과 재치 넘치는 '순간 포착'의 작품들로 가득했던 제9회 제주10대문화 UCC전국공모전(이하 제주UCC공모전) 시상식이 11일(금) 오후 4시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다. 

지난 5월18일부터 8월21일까지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숨겨진 제주문화의 매력을 모집한 이번 제주UCC공모전에는 총 66개 작품이 접수됐다. 

출품작 수가 지난해보다 18개 늘어나 제주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품의 수준 또한 상당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가. 시상은 모집 때와 마찬가지로 영상으로 제작된 UCC부문과 스토리보드(사진)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다만, 당초 심사에서 스토리텔링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저작권 위반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부 검토와 심사위원·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상작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따라서 스토리보드 부문 대상은 수상작이 없는 셈이다.

<제주의소리>는 날로 강화되는 저작권 관련 규정과 권리 보호 추세를 감안해 이번 일을 계기로 출품작들의 저작권 침해 소지 여부를 더욱 꼼꼼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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