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가수 이재수, 제주어 노래로 다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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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10대문화 UCC공모전] 대상 저지브라더의 '촘말로 좋수다 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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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제주 10대문화 UCC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저지브라더. ⓒ 제주의소리

2000년대 초반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패러디하며 혜성같이 나타나 대한민국을 휩쓴 '음치가수' 이재수씨(42)가 제주어 노래를 들고 나타났다.

홍대에서 '저지브라더'라는 밴드를 하고 있는 이재수씨. 그가 제주어로 제주여행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UCC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의소리]가 주최한 ‘제9회 제주 10대 문화 UCC공모전’에서 UCC부문 대상(상금 300만원)은 '저지브라더'가 만든 '촘말로 좋수다 제주여행!'이 차지했다.

'저지브라더'는 서울 홍대 밴드로 '음치가수'로 유명한 이재수씨와 동생 이승주씨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제주어로 노래를 만들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영상을 만들었다.

요즘 제주에서 가장 핫한 '월정리 해변' 이시돌 목장의 '테쉬폰', 새별오름 인근 '왕따나무', 서귀포 외돌개 옆 '황우지 해안'을 소개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서울 홍대 밴드가 '제주어'로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 요즘 제주사람도 '제주어'를 잘하지 못하는 데 제주와 인연이라고는 10여차례 제주를 여행해 본적이 없던 이재수씨가 제주어로 노래를 불렀다.

그는 "제주도에 1년에 두번 2박3일 남자 4명이서 여행을 오는데 제주어로 노래를 만들어 영상을 찍었다"며 "제주어를 몰라서 아는 분에게 의뢰해서 가사를 바꿔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어로 노래를 부르는 게 입맞추기 어렵더라"며 "하지만 계속 부르다 보니 이상하게 감기는 맛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의 가장 핫한 곳에서 제주어로 뮤직비디오를 찍게 되서 작업하면서도 즐거웠다"며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이 많은 데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에게는 제주에서 또 다른 꿈이 있다. 그는 "2년전부터 제주 여행을 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꾸준하게 찍어오고 있다"며 "한 5년 후에 사진과 영상으로 전시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5년 후 이씨의 노래와 제주 사진이 걸린 전시회가 열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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