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마로 馬 문화축제 19일...기마대-취타대 거리 퍼레이드로 막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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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로 馬 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한재림)는 오는 19일 제주시 고마로와 신산공원 일대에서 제2회 고마로 馬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고마로는 조선시대 백성들로부터 징벌한 말을 가둬 키우던 고마장(사라봉 별도천 서편 일대)이 있던 자리다.

선조 때는 국마장으로 인정을 받았고, 영주십경의 고수목마로 칭송되기도 했다.

이 유래에 따라 1980년대 이후 현재 연삼로 제주은행 사거리에서 사라봉 오거리까지의 도로를 고마로라 지칭해 부르고 있다.

일도2동 주민들은 풍성한 이야기를 담은 이 역사적 공간의 가치를 알리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지난 해 처음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막을 알리며 연삼로변 제주은행 사거리에서 일도2동주민센터를 거쳐 신산공원까지 자치경찰단기마대와 함덕고 취타대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마제품 전시·판매회 △서예·분재 전시회 △시민노래자랑 △사생대회 △어린이들을 위한 말수레 타기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재림 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말(馬) 관련 축제프로그램으로 고마로를 명품화 거리로 육성해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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